롯데GRS가 고령자와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배려형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주문 전 과정을 총 4단계로 줄였다. /사진=롯데GRS
롯데GRS가 고령자와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배려형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주문 전 과정을 총 4단계로 줄였다. /사진=롯데GRS


롯데GRS가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주문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배려형 키오스크를 도입한다. 전국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매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GRS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개선한 주문 프로그램을 이달 말 직영점에 우선 적용하고 다음달까지 전국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본격 매장 도입에 앞서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GRS 신사옥에서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등 단체 소속 장애인을 초청해 배려형 키오스크를 체험하는 시연회를 진행했다.


롯데GRS의 '배려형 키오스크'는 휠체어 이용 고객 배려를 위해 기존 키오스크 대비 높이를 낮춘 1530㎜로 구축했다. 1200㎜ 높이 이하로 화면 배치를 할 수 있는 '낮은 화면 모드'를 도입했다.

시각 장애인 이용을 위한 설비도 구축했다. 기존 스크린 터치만으로 조작하던 키오스크의 단점 개선을 위해 배려형 키오스크 하부에 ▲점자 스티커 ▲물리 조작 키패드 ▲직원 호출 버튼 등 혼자서도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저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업 '셀바스 AI'의 AI 음성 기술을 적용해 주문에서 결제까지 모든 텍스트 음성 안내가 가능하다. ▲5개 유형의 고대비 화면 ▲화면 확대 기능 등을 더했다.

키오스크 이용 고객의 피로도 감소를 위해 주문부터 결제까지의 과정을 4단계로 축소했다. 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UI·UX) 바탕의 시스템 개선을 진행했다.


키오스크 주문 과정은 ▲취식 여부 선택 ▲메뉴 선택 ▲주문 확인 ▲결제 총 4단계다. 기존 병렬형 메뉴 배치에서 세로형 배치로 변경해 가시성을 높였다.

키오스크 이용 고객의 집중 피로도를 줄이고자 전체 옵션 선택과 주요 결제 수단을 한 화면에 전면 배치했다. 기존 한국어·영어·중국어·일어 총 4개 언어 서비스에서 태국어와 베트남어를 추가해 국내 최초로 총 6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GRS의 배려형 키오스크 기계는 신규·리뉴얼 오픈 매장 중심으로 도입 예정이고 2026년 1월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매장 방문 고객 모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