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영월터널에서 역주행 사고를 낸 운전자가 만취 상태의 20대 해병대 부사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16일 사고 당시의 모습. /사진=뉴스1
지난 추석 영월터널에서 역주행 사고를 낸 운전자가 만취 상태의 20대 해병대 부사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16일 사고 당시의 모습. /사진=뉴스1


추석 연휴 터널 역주행 사고를 낸 운전자가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일가족이 탄 차를 박아 가장을 숨기게 한 해병대 부사관 A씨(20대)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27분쯤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월 2터널을 역주행하다 마주 오는 카니발 승합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와 카니발 운전자 B씨(30대)가 숨졌다. 또 차에 타고 있던 B씨 아내, 3세·5세 자녀, 장인·장모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혈액 감정 결과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였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조사 진행했다. 확인 결과 A씨는 길을 잘못 들어 사고 지점인 터널까지 약 4㎞ 구간을 역주행했다. A씨는 해병대 부사관으로 운전대를 잡기 전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등 마무리 조사 후 군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