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 10곳 중 1곳은 상주 보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보건교사가 학생들에게 신속항원검사 사용법을 설명하는 모습./사진=뉴시스
전국 초·중·고교 10곳 중 1곳은 상주 보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보건교사가 학생들에게 신속항원검사 사용법을 설명하는 모습./사진=뉴시스


2021년부터 '학교보건법 시행령'이 시행돼 모든 학교는 보건교사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전국 초·중·고교 10곳 중 1곳은 상주 보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은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지난 4월 기준 전국 학교 중 10.2%는 학교에 상주하는 보건교사가 없다고 밝혔다.

상주 보건교사 배치율은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었다. 수도권과 가까운 세종(100%), 경기(99.6%), 서울(99%) 같은 경우 보건교사 배치율이 높았지만 전북(71.8%), 강원(73.4%), 전남(76.2%) 등 지방 소도시가 많은 도시들은 보건교사 배치율이 확연하게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학급의 수가 36개가 넘는 과대학교의 경우 보건교사를 2인 이상 배치해야 하지만 이를 충족한 학교도 71%에 불과했다.

대구, 대전, 세종 지역의 모든 과대 학교는 보건교사를 2인 이상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제주(40%), 경남(50.6%), 충북(54.1%) 등은 2인 이상의 보건교사를 배치한 곳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정 의원은 "지역사회 의료체계에 접근하기 어려운 곳일수록 학교 보건의료 체계가 뒷받침돼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며 "교육부·행정안전부와 시도 교육청은 지역 상황에 맞는 보건교사 확충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