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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ETF(상장지수펀드) 계열사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이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ETF 계열사 몰아주기 지적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금감원) 검사 결과를 한번 살펴보겠다"며 "제도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금감원은 주요 운용사 현장점검 등을 통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24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시작으로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4개 운용사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섰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별다른 규제 없이 계열사 간 ETF 몰아주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위원은 "ETF가 지금까지 1071개 상장돼 178개 상장 폐지되는 등 경쟁이 치열한데, 계열사 몰아주기로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강 의원실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계열사별 ETF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이 81.9%, 미래에셋이 52.4%,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0.5%, KB금융지주가 50.2%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펀드와 ETF는 가입자 선택 등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규제가 다른데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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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