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이 11년 만에 정규 음반을 낸다. 사진은 지난 2018년 11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차 한 잔 할까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가수 조용필. /사진=임한별 기자
'가왕' 조용필이 11년 만에 정규 음반을 낸다. 사진은 지난 2018년 11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차 한 잔 할까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가수 조용필. /사진=임한별 기자


'가왕' 조용필이 11년 만에 20번째 정규 음반 '20'으로 돌아온다.

22일 소속사 YPC에 따르면 조용필은 이날 오후 6시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음반 20집 '20'을 발표한다.


이 앨범은 조용필이 2013년 발표한 19집 '헬로'(Hello) 이후 11년 만에 내놓는 정규앨범이다. 조용필은 2022년 11월 선공개 싱글 '로드 투 20-프렐류드 1'을 통해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을 발표, 이후 순차적으로 선공개 싱글들을 추가로 공개한 뒤 데뷔 55주년을 맞는 2023년에 20집을 발매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4월엔 '로드 투 20-프렐류드2'('필링 오브 유', '라')까지만 공개해 정규 앨범 발매 계획은 다소 미뤄졌다.

조용필은 앞서 지난달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보 발매 소식을 알리며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음악을 통해 여러분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소속사 YPC에 따르면 새 앨범은 가왕의 내공과 음악적 도전정신을 보여줬던 곡들에 이어 조용필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타이틀곡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가인 '그래도 돼'다. 노랫말엔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따뜻한 격려가 담겼다. 호쾌한 전기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조용필만의 모던 록을 완성했다.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이 출연했다. 뮤직비디오 제작엔 뉴진스와 작업을 진행해온 돌고래유괴단이 참여했다. 연출을 맡은 이주형 감독은 "희망이라는 단어가 유치해지리 만큼의 깜깜한 어둠 속을 고 있는 이들에게, 그럼에도 당신을 응원하는 음성과 시선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가수 조용필의 음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누군가에게 응원이 되었으면 한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