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성이 라오스에서 메탄올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칵테일을 마신 뒤 병원에 호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진은 라오스에서 메탄올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칵테일을 마시고 사망한 호주인이 입원했던 태국 방콕 우돈타니 병원 전경. /사진=로이터
영국 여성이 라오스에서 메탄올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칵테일을 마신 뒤 병원에 호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진은 라오스에서 메탄올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칵테일을 마시고 사망한 호주인이 입원했던 태국 방콕 우돈타니 병원 전경. /사진=로이터


라오스에서 메탄올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칵테일을 마신 영국 여성이 사망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영국 외교부는 이날 영국 런던 남동부 출신 여성 변호사 시몬 화이트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영국 외교부는 "라오스에서 사망한 여성의 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지난 12일 라오스 방비엔 나나 백패커스 호스텔을 방문했다. 그는 미국, 호주, 덴마크 등에서 온 12명의 관광객 중 1명이다.


이들은 지난 12일 밤 호스텔이 제공한 주류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화이트와 호주 출신 비앙카 존스(19), 덴마크인 2명, 미국인 1명이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함께 병원으로 옮겨진 비앙카 존스의 친구인 홀리 보울즈(19)는 태국의 방콕에서 생명유지장치를 달고 치료받고 있다.

나나 백패커스 호스텔 매니저는 지난 12일 밤 100명 이상의 숙박객에게 얼음과 제로 콜라를 섞은 라오 타이거 보드카를 무료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술이 오염됐거나 호스텔에서 문제를 일으킨 음료를 나눠주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제공한 술이 검증된 유통업자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우리는 확실히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라오스 경찰은 호스텔 매니저를 구금하고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