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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국방부 장관. 2024.1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가 소집한 전체회의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국방위가 출석 요구를 한 계엄군 관련 장성들에 대해서는 "자리를 지키라"라며 출석하지 말 것을 지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5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국방위는 김 장관을 비롯해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뿐만 아니라 예하 부대 여단장들까지 모두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김 장관은 주변에 "나랑 계엄사령관만 가면 된다"라며 국방위에 본인과 박 총장만 출석에 응하겠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보냈다고 한다.
김 장관은 "나머지는 다 자리를 지키며 대비태세를 유지하라"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위는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한 김 장관, 계엄사령관 박 총장, 소속 부대에서 계엄군 병력을 동원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의 출석을 요구했다. 또한, 육군 특전사 예하 1공수여단장, 3공수여단장, 항공단장, 707특수임무단장, 군사경찰단장의 출석을 요청했다.
합동참모본부에선 김명수 의장, 정진팔 차장과 각 본부장이 출석 요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정진팔 합참차장은 계엄사부사령관으로 임명됐던 인물이다.
변수는 김 장관의 전날 사의 표명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한다면 "국방위 출석 의무가 없어진다"라는 게 야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경우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대신 출석하게 된다.
김 장관은 전날 오후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계엄군으로 국회 등 국가 주요기관에 투입된 장병들에 대해서도 "비상계엄 사무와 관련해 임무를 수행한 전 장병들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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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