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경제·금융수장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에 따른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을 잠재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 경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며 대외 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점검 및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헌법과 시장경제 시스템이 잘 작동한 결과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도 유사한 입장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오던 산업경쟁력 강화,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등 중장기 구조개혁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자본시장법 개정을 포함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5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조성, 밸류업 세제 지원 등을 통한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관련 세부과제 이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최대한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높은 경계감을 갖고 24시간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을 피력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은 "윤 대통령의 계엄 사태 이후에도 금융·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24시간 대응체계를 지속하는 한편 대외신인도 유지 노력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