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24 투란도트' 기자간담회 ⓒ 뉴스1 김정한 기자
'어게인 2024 투란도트' 기자간담회 ⓒ 뉴스1 김정한 기자

"'투란도트' 공연을 통해 한국의 세계적인 오페라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합니다. 놀라울 정도의 대규모 무대를 선보일 것입니다."

(서울=뉴스1) 김정한 정수영 기자 = '투란도트' 예술총감독을 맡은 박현준 한국오페라협회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 로비에서 열린 오페라 ''어게인 2024 투란도트' 기자간담회에서 공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투란도트'는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1858~1924)가 작곡한 3막의 오페라다. 푸치니가 3막 전반부까지 작곡한 뒤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그의 후배 프란코 알파노가 작곡을 마무리했다. 1926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 작품은 남자를 혐오하며 결혼을 거부하는 중국의 공주 투란도트와 공주에게 반한 타타르의 왕자 칼라프가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투란도트는 소프라노 아스믹 그리고리안, 라우드밀라 모나스티스카 등이 맡는다. 칼라프 역에는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 등이 캐스팅됐다. 칼라프 왕자를 사모하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리우 역에는 박미혜 서울대 성악과 교수, 소프라노 다리아 마시에로 등이 출연한다. 이 밖에도 바리톤 한명원, 테너 김성진, 테너 김상진이 핑, 팡, 퐁으로 열연한다.

박현준 감독은 "이번 공연은 각 부문 최고의 성악가들로 이루어진 불가능에 가까운 캐스팅을 자랑한다"며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함께 규모로 압도되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세계적인 네터 호세 쿠라는 "이번에 지휘자로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됐다"며 "많은 한국 관객이 와서 즐겨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탄핵 사태 이후 티켓 판매 주춤하지만, 다행히 취소는 없다"며 "목표에는 더소 못 비치겠지만, 어려움 없이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밝혔다.


그는 "좋은 공연은 지루하지 않고 관객들은 감동한다"며 "오페라도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K-오페라를 페스티벌 형태로 계속 존재하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페라 '투란도트'는 오는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