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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잔학행위'라고 표현하며 재차 비판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어린이를 인간 방패로 활용하는 상황을 무시한 비판이라고 대응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성탄절 연설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최소 25명의 팔레스타인 희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이건 잔학행위일 뿐 전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팔레스타인은 지난 20일 이스라엘군이 누세이라트 난민캠프와 자발리아에 폭격을 실시해 어린이 7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교황의 비판에 대해 이스라엘 외무부는 "어린이를 인간 방패로 사용한 하마스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사실은 무시한 이중잣대"라고 반박했다. 이어 "잔학행위는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어린이들을 살해하려고 하면서 어린이들 뒤에 숨는 것"이라며 "테러리스트들이 442일 동안 아기와 어린이를 포함한 100명의 인질을 잡아두고 학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스라엘 측은 "비난은 테러리스트에게만 돌려야하며 그들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는 민주주의에 돌려선 안 된다"고 일갈하며 "이중 잣대로 유대 국가와 유대 민족을 표적으로 삼는 일은 그만하라"고 강조했다.
로마 가톨릭교회의 수장인 교황은 통상 국제 분쟁과 관련해 한쪽만 비판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최근 교황은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집단 학살'로 표현하며 강도높게 비판한 바 있다. 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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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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