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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가 2025년 예산안 삭감을 놓고 시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 시는 삭감 내역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시의회의 자의적이고 독단적인 칼질"이라고 비난했다.
의왕시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의회의 과도하고 무차별적인 예산 삭감으로 2025년 주요 역점사업과 일부 사업이 막대한 차질을 빚거나 아예 추진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내수경기가 침체되고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방재정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원칙과 기준 없이 예산 삭감을 감행한 시의회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2025년도 일반회계 예산안 5,538억원 중 71억7000만원을 삭감한 5,466억원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시는 "예산 삭감 과정에서 시의 의견은 듣지 않은 채 자의적이고 독단적인 삭감을 진행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시의회는 주민들이 직접 건의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내부심의를 거쳐 편성한 주민참여예산 사업들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삭감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시가 사례로 제시한 주민참여예산 내역은 '도로변 녹색담장' 3억4000만원 전액 삭감과 '교차로 바닥신호등 설치사업' 7000만원 중 5000만원 삭감 등이다. 또 '의왕철도축제' 예산도 2억4000만원 삭감으로 반토막나 올해는 하루짜리 축제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연 예산도 1억5000만원 전액 삭감됐고 시정 안내와 홍보를 위한 예산도 5억원 가량 삭감돼 시민들의 알권리가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도시공원 정비, 두발로데이, 의왕아카데미 운영 예산을 대폭 또는 전액 삭감돼 시민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의왕시 관계자는 "이번 시의회 예산 삭감은 다분히 정치적, 감정적이며 원칙 없이 진행된 삭감"이라며 "특히 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거나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도 마구잡이식 삭감이 이뤄져 매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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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남상인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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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김동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