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 2024.1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 2024.1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미디어특위)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주장을 보도자료로 배포한 것을 두고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이 "왜 당이 대변하는가"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미디어특위는 "소탐대실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한계 인사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날(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용현 변호인단이 고소한다는 것을 당의 미디어특위가 알리는 것인가"라며 "당 공식 기구가 김용현 변호인단 확성기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친한계 인사인 류제화 세종갑 당협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12월 3일 불법 계엄은 자유민주주의라는 국민의힘의 핵심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했고, 김용현 전 장관은 계엄의 주동자로 기소됐다"며 "그런 피고인 김용현의 입장을 보도자료에 첨부해 배포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심각한 해당 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진짜뉴스 발굴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측 변호인단 입장문을 공유했다. '검찰 공소제기에 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은 박세현 검찰 특수본부장을 허위사실 적시로 고소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당내 비판이 거세지자 미디어특위 위원장인 이상휘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익을 위해 국민을 버리는 '소탐대실'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8년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보았던 것처럼 허위보도와 가짜뉴스에 기반한 탄핵 사유들이 아무 여과없이 성급하게 정치적 결정으로 이어지는 사태를 막는 것은 대통령을 배출한 당으로서 의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미디어특위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비롯하여 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의 일방적 발표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