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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원내 진입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대구·부산시장 출마론도 거론됐지만, 국회의원 출마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계 관계자는 9일 '동행미디어 시대'와의 통화에서 "한 전 대표 참모진 사이에서 원내 진입을 계속해서 말하고 있고 한 전 대표도 그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며 "(한 전 대표는) 광역자치단체장보다 원내 진입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설 경우 선택할 지역구로는 '보수의 아성'인 대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구시장 선거에는 주호영(수성구 갑)·추경호(달성군)·유영하(달서갑) 국민의힘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 가운데 한 명이 시장 후보로 확정될 경우 국회의원직 사퇴에 따라 해당 지역구 보궐선거가 불가피하다.
이 가운데 주호영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 갑이 한 전 대표에게 비교적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에서 가장 소득 및 교육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수성구 갑은 2016년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전례가 있다.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의결로 제명이 최종 확정된 한 전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 곳에 국민의힘 내 친한계 의원 10여 명과 관객 1만5000명을 결집시키며 세 과시에 나섰다.
한편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는 친한계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인사가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면서 지난 7일 징계 절차가 시작됐고, 9일에는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제명이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의 범보수 선거 연대 역시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혁신당과 쌍특검 법안을 공동 발의하며 범보수 연대 가능성을 키우는 듯했지만 장동혁 대표의 단식 투쟁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등장하며 동력이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우리는 공당으로서 자체 후보를 내 지방선거를 완주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연대는 고려해본 적 없다. 이 기조는 바뀔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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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우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시대 지선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