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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세시풍속과 문화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연휴 기간 박물관과 과학관을 중심으로 가족 참여형 체험이 이어지고 정월대보름을 전후해서는 광주 고유의 민속놀이와 마을 제의가 곳곳에서 펼쳐지며 명절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오는 17~18일 '2026 설맞이 한마당'을 열고 세시풍속을 주제로 한 공예 체험과 전통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가야금·대금·피리 등 전통 악기에 현대적 감성을 접목한 퓨전 국악 공연과 국악 OST 메들리 무대가 마련되며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세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공연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복 노리개, 자개 손거울, 소원 키링 만들기 등 전통 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을 통해 설 명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마한유적체험관에서는 14~18일 투호와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나눔 행사가 열리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14~16일 '설맞이 우리 문화 한마당'을 운영해 어린이 뮤지컬 '백설공주' 공연과 마패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설 당일을 제외한 14~18일 '설레는 과학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사물놀이와 K-POP 탈춤 공연을 비롯해 떡메치기, 전통놀이, 전통악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복 착용 방문객에게는 특별전 입장료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SNS를 활용한 새해 소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같은 기간 '설날은 ACC와 함께'를 통해 창·제작 공연작품을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지역 전통을 계승하는 축제도 잇따른다. 제43회 고싸움놀이 축제는 28일부터 3월2일까지 남구 고싸움놀이테마공원에서 열리며 고싸움놀이 시연과 달집태우기, 줄타기, 대동놀이 등 볼거리와 체험이 풍성하다.
이와 함께 당산제와 지신밟기 등 마을 제의가 광주 전역에서 이어지며 내달 3일에는 국립광주과학관 별빛천문대에서 정월대보름 개기월식 특별 천문행사도 열린다.
행사 일정과 세부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과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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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태관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