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철 한화오션 대표(왼쪽)가 EROG 관계자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인스타그램 캡처


한화오션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에너지∙국방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월드 디펜스 쇼 2026'(WDS 2026)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및 국방연구소(GADD) 등 정부 기관 미팅과 함께 현지 에너지·국방기술분야 관련 기업 EROG, 에너지·물류 기업인 알코라예프 그룹, 전자제품설계·개발·제조 전문기업인 PTS 등과 잇달아 MOU를 맺으며 시장진출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최근 방산 수출에서는 경제 발전 기여도와 이행 신뢰도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MOU는 사우디∙중동 지역 잠수함 수출∙현지화를 향한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 세계 최고 수준의 무장 성능과 AIP·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3000톤급 디젤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II가 대한민국 해군의 실전에 배치되어 검증을 마친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잠수함을 신규 도입하는 중동 지역 국가들에 적합한 맞춤형 토탈 패키지를 제안했다.


한화오션이 제안하는 토탈 패키지에는 잠수함 기지 건설과 기본 정비, 훈련, 운용 및 보안 인프라를 포함하여 설계돼 잠수함을 처음 도입하는 국가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기타 주요 국가들이 위치하고 있는 중동지역에서 잠수함 건조와 유지보수 등은 생소한 사업 영역이다. 사업 수주를 위해 기술 이전 및 협력을 통한 현지화가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MOU 등을 통한 현지 업체들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화오션은 이를 위해 현지 업체의 생산시설을 직접 방문하고 눈으로 확인하는 실사를 거쳤다. WDS 전시회에서 현지화를 위해 MOU를 체결한 국내 기업들과 현지 업체를 연결하여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