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이 포인트로, 선물 반값으로"… 설 앞두고 카드사 혜택 전쟁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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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선물세트 할인과 포인트·머니 적립, 캐시백, 무이자할부 등 체감형 혜택을 앞세운 대규모 프로모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명절 지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취지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몰은 물론 해외결제와 주유, 교통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혜택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은 설 시즌 소비가 집중되는 선물·쇼핑·여행 영역을 중심으로 할인과 적립을 결합한 종합형 이벤트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몰에서는 설 선물세트 최대 50%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이 업계 전반의 공통된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카드는 이마트·트레이더스·홈플러스·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설 선물세트 최대 50%, 롯데마트에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 금액대별로 상품권 증정 또는 할인 혜택도 마련했으며 회원 전용 온라인 쇼핑몰 '삼성카드 쇼핑'에서는 설 선물 기획전을 통해 건강식품과 한우세트 등 명절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7%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대형마트·온라인 업종 2~3개월, 백화점 업종 최대 10개월 등 업종별 무이자할부 혜택도 함께 운영한다.
포인트·머니를 활용한 '세뱃돈 콘셉트' 마케팅도 눈에 띈다. KB국민카드는 누적 이용금액이 일정 기준을 넘은 고객을 대상으로 KB페이 머니를 추첨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백화점·슈퍼마켓·대형마트·교통·주유/충전소 업종에서 일정 금액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주유상품권이나 백화점 상품권, 배달 상품권 등을 선택형 경품으로 제공한다.
명절 해외여행객 수요를 겨냥한 혜택도 확대되는 추세다. 하나카드는 해외 결제금액에 따라 하나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통해 일정 금액 이상 사용 시 최대 10만 하나머니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일본·중국·베트남 등 인기 여행지에서는 편의점, 현지 결제 서비스, 외식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추가 적립을 해주거나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유통 채널 전반을 아우르는 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BC카드는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 시 상품권 증정,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선물세트와 과일·정육·가전제품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기업형 슈퍼마켓과 편의점, 온라인몰에서도 설 행사상품 할인과 상시 할인 이벤트를 병행한다.
농축산물과 생필품 중심의 할인에 초점을 맞춘 카드사도 있다. NH농협카드는 하나로마트에서 농축산물과 설 성수품목을 최대 65%까지 할인하고, 농협몰에서는 개인카드 결제 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귀성길 고객을 위한 주유 할인과 함께 국내 이용 고객 대상 참여형 이벤트, 해외 결제 캐시백 행사도 운영한다.
신한카드는 추가 이용금액 달성 시 최대 3만원 청구할인 혜택과 함께 체크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를 지급하는 세뱃돈 이벤트를 마련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은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할인과 적립 혜택을 강화했다"며 "포인트·머니 적립부터 무이자할부까지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혜택을 활용하면 명절 지출 부담을 상당 부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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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인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홍지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