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에스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사진은 발표에 나선 김소연 에스팀 대표. /사진=이동영 기자


13일 에스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에스팀은 미래 핵심 사업으로 브랜드를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인큐베이팅 사업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으로는 회사의 재무와 매출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에스팀은 패션 분야의 콘텐츠 제작과 브랜드 전략 마케팅에 주력하는 회사다. 2004년 설립 이래 매출은 점진적인 성장세를 그렸지만 최근 매출이 출렁였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2022년에는 204억8700만원을 기록한 이후 ▲2023년에는 177억3300만원 ▲2024년 307억원 ▲2025년 3분기에는 241억4600만원을 나타냈다.

매출액 증가율은 ▲2022년 51.25% ▲2023년 –13.44% ▲2024년 73.13% ▲2025년 3분기 누적 4.87%이다. 매출액 증가율이 오락가락하는 것에 대해 회사의 전략을 수정하며 매출 구조를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사업 구조를 정리하며 회사가 주도하는 브랜딩 콘텐츠 매출의 비중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성혜진 부대표 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자회사로 두었던 에스팀 엔터테인먼트가 2024년 회사의 사업부로 흡수 합병되며 이 부분이 매출에 반영됐다"면서 "여기에 2023년부터 캣워크 페스타 플랫폼을 출범시키고 투자하며 자체 IP를 확보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변동이 있었는데 영업이익률 보면 알 수 있듯 전반적인 수익 지표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매출 채권 부분도 유의할 부분이다. 2025년 3분기 별도 누적 기준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의 비중은 14.56%다. 2023년에는 5.13%, 2024년에는 6.11% 등 최근 3개년 평균 비중이 5.4%대였음을 감안해보면 다소 높다.


외상 판매 대금을 현금으로 빠르게 회수하는 능력인 매출채권 회전율도 업계 평균 대비 낮다. 3분기 누적 회전율은 9.81회로 업종 평균인 25.79회보다 적다. ▲2022년 13.03회 ▲2023년 18.42회 ▲2024년 22.04회로 개선 추세였지만 2025년 3분기 들어 낮아졌다.

성혜진 부대표는 "브랜드 콘텐츠 매출이 2025년 들어 크게 증가하면서 회수 시점에 차이가 발생하게 됐다"면서 "회사는 유보자금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있고 재무안정성에도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출채권 비율이 높아지고 회전율이 낮아지도록 구조적인 부분을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이므로 이후에는 기존처럼 안정적인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예기획사가 연예인 캐스팅해 데뷔시키는 것처럼… "브랜드 발굴해 널리 알리고 인지도 높이는 것이 목표"

회사는 IPO를 통해 브랜드 인큐베이팅 사업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사진은 브랜드 인큐베이팅의 개념도. /사진제공=에스팀


회사는 IPO를 통해 브랜드 인큐베이팅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브랜드 인큐베이팅이란 연예기획사가 연예인을 발굴해 사업 구조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브랜드로 확장한 개념이다.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가진 브랜드를 찾아내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실적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소연 대표는 "회사는 계속 흑자를 내는 한편 유보금을 비롯해 재무가 탄탄하기 때문에 IPO를 통해서 회사의 과거 성과와 미래의 건전성을 검증받고 싶었다"면서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통해 브랜드 인큐베이팅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업에 대해 적어도 3년 이상을 고민했다고 했다. "적어도 2020년부터 브랜드를 발굴하고 알리는 사업을 생각해왔다"면서 "역량을 가지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았거나 금방 사라지는 브랜드가 많다는 사실에 항상 아쉬움을 느껴왔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모델과 아티스트를 육성하여 매니지먼트하는 것을 브랜드에 적용해 확장해 나가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성혜진 CFO는 "IPO를 통해 12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텐데 우선 2026년과 2027년 약 18개 이상의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한다"며 "여기에 회사의 IP 발굴 플랫폼인 캣워크 페스타를 국내에서 해외로 확장하며 진출 루트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공모 자금의 30~40%를 브랜드 인큐베이팅에 투자할 예정으로 해외 진출을 위한 거점을 구축할 것"이라며 "여기에 회사의 IP 육성 플랫폼인 이스튜디오를 함께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에 더해 브랜드 인큐베이팅에 필요한 공간을 국내와 해외에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