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 여파 속 미국 뉴욕증시가 모두 하락 마감됐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미국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에 무차별 공격을 가하면서 국제유가가 폭등하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됐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784.67포인트(-1.61%) 내린 4만7954.74, S&P500은 57.746포인트(-0.25%) 떨어진 2만2749.74, 나스닥은 38.79포인트(-0.56%) 하락한 6830.7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가 큰 낙폭을 보인 이유는 유가 급등으로 세계 경제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로 보잉과 캐터필러의 주가가 급락해서다 .


이날 국제유가는 한때 9% 이상 뛰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이라크 앞 상선도 폭격하는 등 유조선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9.31% 폭등한 배럴당 81.63달러(약 12만649원)에 거래된다. WTI가 81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4년 6월 1년 9개월 만이다.


브렌트유 선물도 5.07% 급등한 배럴당 85.53달러(약 12만6000원)를 기록하며 85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여파로 국제유가는 이번 주 들어 20% 이상 폭등했다.

국제 유가가 폭등하자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로 일제히 떨어졌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0.10% 하락했지만 리비안은 1.81%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이 4.79% 급등했지만 다른 반도체주는 대부분 떨어지며 반도체지수도 1.17% 하락하며 마쳤다.

이밖에 유가 급등으로 항공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5.38%, UAL은 5.03%, 델타항공은 3.95% 각각 급락하며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