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연장으로 급여를 못받고 있는 교통안전청(TSA) 직원들 급여를 자신이 대신 지급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은 머스크가 지난 1월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6회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연장으로 급여를 못 받고 있는 교통안전청(TSA) 직원들 급여를 자신이 대신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예산 사태 동안 TSA 직원들 급여를 제가 지급하고 싶다"고 전했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민 단속 방식 개혁 이견 대립으로 인해 국토안보부(DHS) 예산 처리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달 14일부터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부분 셧다운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5주째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국토안보부 산하기관인 TSA 직원들은 두 달째 월급마저 받지 못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머스크의 해당 발언에 대해 "연방법이 일반적으로 공무원 직무와 관련된 외부 보상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셧다운 시작 이후 TSA 직원 360명 이상이 사직했다고 밝혔다. 업무 가중으로 인해 병가를 내고 나오지 않는 직원들도 늘고 있다. 인력 부족으로 보안 검색대 대기 줄이 길어지는 등 미국 내 공항에서는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등 일부는 터미널 보안 검색대를 폐쇄했다. 사태가 길어지면 일부 소규모 공항은 일시적으로 폐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미국 민주당은 이민 단속 운영 방식의 전면적인 변화를 요구하며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세관국경보호국(CBP) 내부 개혁이 포함되지 않은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화당은 ICE, CBP 요원 마스크 착용 금지, 사유지 진입 전 사법 영장 발급 의무화 등 다른 요구사항에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