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이선주 "10대 브랜드 집중…올해 성장 전환"
제25기 주총서 '과학 기반 뷰티·건강 기업' 선언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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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이 해외 고성장 지역과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10대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2026년을 '성장 전환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 외형 확장이 아닌 과학적 연구 기반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탈환하겠다는 승부수다.
이 사장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열린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외 지역별 집중 전략을 통해 각 나라의 대표 커머스 채널을 공략하고 디지털 비중을 확대하겠다"며 "10대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글로벌 시장 반등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향후 경영 지향점을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뷰티·건강 기업'(Science-Driven Beauty & Wellness Company)으로 정의했다. 연구개발(R&D)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최근 실적 부진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2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자기주식 소각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확정됐다.
LG생활건강은 상법 개정에 맞춰 주주 권한 강화를 위해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전자주주총회 제도를 도입했다. 김재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이사 보수 한도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투명성을 강화했다.
LG생활건강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조3555억원, 영업이익 17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7%, 62.8%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58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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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기자
산업2부 김다솜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