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이고 XX이고"…막말한 대전 안전공업 대표, 유족 찾아 '공개 사죄'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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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에게 막말해 논란을 빚은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가 대전 화재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찾아 공개 사과했다.
지난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손 대표는 이날 오후 회사 상무를 맡은 딸과 함께 대전시청 로비에 마련된 안전공업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기자들과 만난 손 대표는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사고 수습과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손 대표는 "유족분들께 일일이 사죄드리고 있는 중"이라며 "그 일이 훨씬 더 급해서 이 자리에 늦게 서게 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손 대표는 희생자들을 상대로 한 막말 논란, 불법 증축 여부, 노조의 근무환경 개선 요구 묵살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면서 연신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사과했다.
함께 자리한 손 상무는 화재 당시 상황에 대해 "다들 정말 정신이 없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희생자분들에게 빨리 보상을 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울먹였다.
이번 화재는 지난 20일 오후 1시17분쯤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인 안전공업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경찰은 손 대표 등 경영진 6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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