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아들인 전 축구 선수 홍모씨가 불륜 및 양육비 미지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전처가 재차 입장을 밝혔다. /사진=MBC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캡처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아들 홍모씨의 외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자, 전 며느리 A씨가 직접 입을 열었다.

A씨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중이 아닌 본인과 아이, 제 가족들한테 사과하시라고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난리 나니까 대중에게 사과하는 척"이라며 "입장에서도 보니 '주장과 많이 다른'? 아니요. 모든 게 진실이니 제대로 애매하게 이야기하시겠죠"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인정하기는 싫고 X팔리고. 근데 본인 아들의 잘못인 거고"라며 "저와 제 가족에게 저지른 일 제대로 사과하시라고요. 거짓 사과. 억지 사과. 뻔뻔한 태도 그대로. 방송에 알리는데 햇수로 3년"이라고 분노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여러분 제발 쉽게 사라지지않게 계속 도와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네티즌이 "부모가 불륜을 시킨 것도 아닌데, 당사자 간 문제는 법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하자, A씨는 "당사자가 아니면 쉽게 말할 수 있는 문제냐. 2024년은 제게 지옥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내막을 모른다면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앞서 홍모씨는 불륜과 양육비 미지급 등의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1년 8월부터 교제했으나 혼전 임신과 유산을 겪었고, 이후 홍모씨가 세컨폰을 이용해 다른 여성과 연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블랙박스를 통해 불륜 정황을 포착했으며, 문제 제기 후 홍모씨는 "그냥 호기심이었다. 손만 잡았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법원은 지난해 9월 홍모씨의 불륜으로 혼인 파탄에 이르렀다고 판결하며, 위자료 3000만원과 매월 80만원 양육비 지급을 명령했다. 상간녀에게도 A씨에게 2000만원 위자료 지급을 판결했지만, A씨는 "아직 위자료와 양육비 지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28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최근 보도된 아들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대중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귀국 후 판결문 등 관련 자료를 직접 확인하며, 그동안 저희가 전달받았던 내용과 실제 사실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무겁게 확인했다"고 전했다. 부부는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을 존중한다는 생각에 그간 개입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다"며 부모로서의 책임을 통감했다.


또한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며 "상대방의 항소로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1심 판결에 따른 양육비와 위자료 등 아들의 의무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엄중히 지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손녀의 출생 및 양육에 대한 상대방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아들이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곁에서 살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