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이 대규모 블록딜 계획을 철회하고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냉랭한 시선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7일 오전 9시37분 기준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3.92% 내린 5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49만9000원까지 하회하기도 했다.

이처럼 삼천당 제약의 주가가 하락한 데는 신약 개발 실체와 최대주주의 대규모 매각 이슈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삼천당제약은 전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당초 추진했던 2500억 원 규모의 블록딜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대주주로서 성실한 납세 의무를 이행하려 했던 순수한 의도였으나, 악의적인 프레임에 갇혀 기업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자체 플랫폼 기술 'S-PASS'와 경구용 비만약·인슐린의 실체에 대해서도 적극 소명했다. S-PASS는 주사형 단백질 약물을 먹는 형태로 변환하는 핵심 기술이다.


그는 미 FDA에 제출한 문서를 직접 공개하며 "문서에 S-PASS 특허 번호와 제네릭(ANDA), '스낵 프리(SNAC-Free)' 문구가 명시되어 있다"며, "이는 글로벌 규제 기관이 삼천당의 독점적 기술과 제네릭 허가 기준 준수 여부를 이미 인정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측의 이 같은 강력한 해명에도 투자심리는 얼어붙어 있다. 전일 급락에 이은 이틀 연속 하락세로, 최근 논란이 불거진 이후 단 6거래일 만에 주가는 약 65%나 폭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