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데이터센터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전문 인력을 집중 양성하고 국내외 시장 진입 전략을 구체화한다. 사진은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급증하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수요에 발맞춰 '데이터센터 전담 조직(TFT)'을 신설했다.

1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TFT 신설을 통해 데이터센터 특화 전문 인력(설계·시공·MEP 등)을 집중 양성하고 국내외 시장 진입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의 리스크를 선제 분석하고 관련 사업자·전문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도 병행한다. 양질의 사업을 발굴해 단순 시공을 넘어 투자·개발·운영·관리까지 모든 사업 과정을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6월 40㎿ 규모의 '강남 데이터센터'(엠피리온 디지털 AI 캠퍼스)를 준공했다. 현재 전남 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최대 60㎿)에는 시공사이자 출자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민관 협력을 통해 전남 장성과 강진에 각각 200㎿, 300㎿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에서 대우건설은 단순 시공을 넘어 투자와 개발을 주도하는 디벨로퍼 역할을 수행한다.

이밖에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사업 참여도 모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TFT를 기반으로 부지 매입부터 인허가, 운영·관리를 포함한 개발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