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 늑구가 6일 만에 포착됐으나 다시 달아났다. 사진은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 모습. /사진=뉴스1(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 오월드 동물원을 탈출해 행방이 묘연하던 늑대 '늑구'가 6일 만에 포착됐으나 다시 포획망을 뚫고 달아났다.


14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40분쯤 대전 중구 무수동 일대에서 늑대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확인한 결과 인근 야산에서 늑구가 발견돼 포위했다.

소방, 경찰, 야생생물관리협회 등은 늑구 실체를 포착해 포위하고 14일 오전 6시쯤 마취총과 포획망 등으로 포획을 시도했다. 그러나 늑구는 포획망이 좁혀지자 빠르게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취총을 발사하거나 포획을 시도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당국은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를 동원해 늑구 위치를 다시 포착, 추적 중이다. 현재 경찰 등 60여명이 인간 띠를 형성해 다시 포획망을 두르고 있다.

앞서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30분쯤 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아래 흙을 파고 탈출했다. 오월드는 사파리 늑대 무리 20여마리 중 1마리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자체 수색하다 40여분 뒤 중구와 소방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