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으로 은퇴한 가운데 그가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두번째 식널'이 올 여름 편성에서 제외됐다. 사진은 배우 조진웅 모습. /사진=스타뉴스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으로 은퇴한 가운데 그가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이' 올여름 편성에서 제외됐다.


17일 OSEN에 따르면 조진웅이 주연을 맡은 tvN 20주년 기대작 '두번째 시그널'(이하 '시그널2')이 오는 6월을 비롯해 하절기 편성표에서 최종 제외됐다. 빈자리에는 애플TV+ 시리즈 '파친코' 시즌1이 들어갈 예정이다.

tvN 측은 '시그널2' 편성에 대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올 하반기나 연말까지 방영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주년에 맞춰 기획된 만큼 올해를 넘기지 않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tvN 측 관계자는 "'파친코'가 편성이 확정된 것은 맞지만 아직 정확한 방송 날짜와 시간대가 정해진 것은 아니"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2016년 방영된 드라마 '시그널'의 후속작인 '시그널2'는 2025년 8월 촬영을 마치고 올해 상반기 방영 예정이었다. 1편에 이어 김은희 작가가 다시 대본을 집필했고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이 10년 만에 다시 뭉쳐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돌연 조진웅에게 소년범 전과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tvN 측은 같은 해 12월 입장을 내고 "'두번째 시그널'은 10년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26년 하절기 공개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이다. 저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하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이라며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했다.

조진웅은 고등학생이던 시절 강도 등 중범죄를 저질러 보호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폭행,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성폭력 관련 보도에 대해 선을 그었다.


파장이 커지자 조진웅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은 소속사를 통해 "과거 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실망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