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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물원 오월드에서 탈출했다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늑구 근황이 담긴 영상이 생포 뒤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진=대전 오월드 공식 SNS


대전 오월드 사파리를 탈출했다가 구조된 늑대 늑구의 근황이 공개됐다.

오월드는 지난 20일 공식 SNS를 통해 늑구가 먹이를 먹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늑구는 사육사가 놓아둔 먹이를 곧바로 먹지 않고 주변을 경계하듯 두리번거리며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먹이를 입에 넣은 뒤에도 귀를 쫑긋 세운 채 주위를 살피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다가 구조된 늑대 '늑구'가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사진=대전 오월드 SNS


오월드 측은 "늑구가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식사량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늑구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월드 측에 따르면 늑구의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 있으며 식사량도 점차 늘고 있다. 이날 급여량은 소고기와 생닭 분쇄육 등 총 1.16㎏으로, 전날보다 180g 증가했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사파리 철조망 하단을 파고 탈출한 뒤 야산 일대를 떠돌다 17일 오전 대전 중구 안영동 인근에서 발견됐다. 구조 과정에서 수의사가 쏜 마취총에 맞은 뒤 수로에 빠졌고, 이후 수색대에 의해 구조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진 결과 맥박과 체온은 정상 범위였지만, 위장에서 약 2㎝ 길이의 낚싯바늘이 발견돼 내시경 시술로 제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