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본시장 불확실성 돌파 선행 조건 '투자자 리스크' 관리"
다양한 시장 변화 상황 대비한 종투사 자체 대응여력 확보 필요성
고객자금 피해 없도록 사전에 자산 유동성 등 면밀한 검토도 중요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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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활성화와 체질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의지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마주하며 투자자 보호 필요성도 커졌다.
불특정 외부 요인에 따른 리스크를 투자가가 감당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다양한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21일 업계 간담회를 마련한 서재완 금융감독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도 이 같은 중요성에 주목했다.
늘어나는 자본시장 규모…'투자자 보호' 절실
금감원에 따르면 2017년 발행어음 제도가 출범하고 지난해 IMA(종합투자계좌)가 출시되며 자금조달 규모도 커졌다.2020년 말 15조6000억원 규모이던 발행어음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51조3000억, 올 3월 말에는 54조4000억원으로 확대돼 5년 동안 3.5배가 뛰었다. IMA도 지난해 말 1조2000억원에서 올 3월말 기준 2조8000억원(잠정)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서 부원장보가 종투사에게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철저한 내부통제를 갖춰달라고 당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서 부원장보는 발행어음·IMA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를 주문했다. 발행어음 운용 자산에 대한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 시장 상황 악화 등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자체 대응여력을 확보하고 IMA 만기 전 고객자금 회수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자자산 선별 시 자산 유동성 등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기업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는 점도 주지시켰다.
그는 "한국 경제의 진짜 성장을 위해서는 종투사가 중심이 돼 혁신·벤처기업에 대한 자본시장의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잠재역량을 갖춘 미래 성장기업을 발굴해 출자 등으로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종투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서 부원장보는 종투사가 지속해서 양질의 모험자본을 공급하려면 기업신용공여 심사 및 신용리스크 관리 수준을 제고할 필요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서 부원장보는 "기업 신용공여 관련 모범규준을 마련하는 등 모험자본 공급 강화를 위한 금융투자업권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 부원장보는 발행어음 제도의 지속 성장과 IMA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종투사 내부통제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감사부서 등을 중심으로 운용 적합성 및 투자자 보호장치의 실질적 작동 여부 등을 수시로 점검해 적시 개선애햐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해외 운용사와 적극 소통하며 해외 피투자펀드 환매동향 및 손실 규모 등을 조기 입수해 투자자에게 신속하게 안내해달라고 요청했다.
"종투사 건전성 견고, 생산적 자금공급 선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도 서 부원장보의 의견에 뜻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양호한 영업실적 및 자본규모 등을 고려할 때 종투사의 건전성은 견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종투사는 IMA·발행어음 조달자금뿐만 아니라 자기자본 등을 활용해 총 9조8700억원의 모험자본을 적극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종투사 관계자는 "IMA·발행어음 등 종투사의 올 1분기 기준 모험자본 공급 규모는 총 9조8700억원(잠정)이며 IMA·발행어음 조달금액(57조2000억원) 대비 17.3% 수준으로 규제비율(2026년 10%)을 초과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앞으로도 중소·벤처 투자 등 실질적인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자본시장의 생산적 자금공급을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증권업 본연의 역할 및 종투사 위상에 걸맞는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필요성 등에 공감한다"며 "투자자 이익 보호 관점에서도 고객자산 운용 및 판매 단계별 내부통제 현황을 전반적으로 재점검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 부원장보는 "금감원은 발행어음 및 IMA 제도가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견인하고 국민들의 유용한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종투사의 운용 현황 등을 분석해 잠재 위험 요인을 적극 발굴·개선을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관련 세부 현황 등도 지속해서 점검하고 업계와 소통해 필요한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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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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