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매출 15조5605억원, 영업이익 802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매출 15조5605억원, 영업이익 802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831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동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매출 증가와 전장부품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 확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사업별로는 A/S 부품 사업이 전년 대비 7.4% 성장한 매출 3조5190억원을 기록했다. 우호적 환율 효과에 더해 지역별 판매 가격 인상, 글로벌 수요 강세가 이어진 덕분이다. 영업이익은 9230억원으로 5.4% 늘었다.


모듈·핵심부품 제조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수요 둔화와 함께 1분기 양산에 돌입한 슬로바키아 PE시스템 공장, 올해 가동을 앞둔 스페인 BSA 공장 등 유럽 전동화 핵심부품 양산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전년 대비 6.2% 증가한 매출 4조6161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역시 9% 성장한 2조330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20.7% 증가한 매출 8158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2조원이 넘는 R&D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며 "전사적인 수익개선 활동과 함께 올해 고객사의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점진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올해에도 5000억원에 이르는 자사주를 신규로 매입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작년 수준의 현금배당(주당 6500원)도 향후 이사회 논의를 통해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