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공항에서 불교 승려 수십명이 대규모 마약 밀반입 혐의로 검거됐다. 사진은 2023년 2월8일 스리랑카 콜롬보 국회 정문 앞에서 승려들이 시위한 모습.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로이터=뉴스1


스리랑카에서 불교 승려 수십명이 대규모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26일 스리랑카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에서 불교 승려 22명이 대마초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태국 방콕에서 귀국하는 과정에서 약 110㎏에 달하는 고농도 대마초를 밀반입하려 했다.


승려들은 캐리어 안쪽에 만든 비밀 수납공간에 대마초를 숨긴 채 입국을 시도했다. 각 가방에는 대마초가 약 5㎏씩 나뉘어 담겨 있었으며 압수된 물량은 공항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적발된 마약은 고농도 대마초 제품이었으며 시가는 약 345만달러(50억원)에 달한다. 체포된 승려 대부분은 젊은 20대 남성이었고 이들은 약 나흘 동안 태국 여행을 다녀온 후 귀국하던 길에 체포됐다. 여행 비용은 한 후원자가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당국은 이 인물이 밀수 배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