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징계 3인방이 복귀했다./사진=스타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징계 3인방'이 1군에 복귀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결과로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26 신한 쏠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세 선수는 시즌 전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불법 도박장 방문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날 징계가 해제됐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만큼 비판 여론이 이어졌지만,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문 롯데는 전력 보강 차원에서 이들을 곧바로 1군에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어찌 됐든 본인들이 잘못한 건 맞다"며 "징계를 다 받았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운동장에서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는 야구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게 우선이다. 무거운 마음을 갖고 경기력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는 장두성(중견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1루수)~고승민(2루수)~박승욱(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복귀 선수 중에서는 고승민만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김 감독은 "기존 선수들이 먼저 나가고, 상황을 보며 두 선수도 기용할 수 있다"며 "전민재가 다소 지친 상태라 경기 흐름을 보면서 김세민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귀를 하루 앞둔 4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한동희와 한태양은 재정비에 들어간다. 한동희는 우측 햄스트링 불편으로 재활군에서 점검을 진행했고, 큰 문제가 없으면 다음 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태양은 멘털적인 부분을 가다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태양이는 잘하려는 마음이 너무 앞섰다. 아직 과정에 있는 선수인데 스스로 더 높은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며 "목표는 높게 가져가되 과정에서 무리하면 오히려 힘들어진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