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홍해 원유 수송 성공…정부, 에너지 공급망 관리 총력
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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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국내 원유 수송이 홍해 우회 항로를 통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중동 지역 긴장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도 원유 도입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 항로 운영과 선박 안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선박 한 척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홍해 항로를 활용한 세 번째 원유 수송 사례다.
해수부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선적한 뒤 홍해를 거쳐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달 17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한국 선박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향에서 원유를 적재해 홍해를 거쳐 국내로 운송 중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정부는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이 국내 에너지 수급 불안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우회 수송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홍해 항로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 이후 국내 정유업계의 원유 도입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대체 경로로 활용되고 있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의 항해 기간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항해 안전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해수부와 선사, 선박 간 실시간 소통 체계를 운영하며 선박 운항 상황과 선원 안전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원유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사, 선명, 용선주 등 선박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 위협요인 등으로 공개할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 갈등은 커지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HMM 운용 선박 'HMM 나무'호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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