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물산, 노사 갈등 격화…4.1% 인상 거부·위원장 단식 투쟁
임단협 6차 빈손 교섭, 투쟁 장기화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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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기본급 인상을 두고 노동조합과 6번째 교섭에 나섰으나 빈손 교섭에 그쳤다.
삼성물산은 노조에 기본급 인상 4.1%를 제시했으나 노조가 5.1% 인상을 고수하면서 교섭에 실패했다. 삼성전자 노조가 성과급 인상에 대립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삼성물산에 파업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날 오후 1시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6차 회의를 열었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노조에 기본급 4.1% 인상과 상품권 40만원 지급을 제시했다. 기존 삼성물산이 제시한 기본급 인상률 3.0%보다 1.1%포인트 오른 인상률이다.
앞서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조는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하락분 보전과 삼성 관계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기본급을 5.1%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최종 '조정 중지'를 결정했고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 등 단체 행동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조가 6번째 교섭에 실패하면서 본격 시위를 통한 투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조위원장은 전날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하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조가 파업을 현실화하면 2023년 노조 창립 이래 3년 만의 최초 파업이 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조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쟁을 통해 기본급 5% 인상을 달성할 것"이라며 "강동구 상일동 본사 외에 평택 캠프 앞에서 집회를 열고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하며 투쟁의 포문을 연 가운데 노사 갈등에 따른 공동 투쟁 분위기가 확대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노사가 성실히 교섭해 원만한 타협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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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