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오는 21일 오후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시행계획서 작성과 특별건축구역 지정 동의, 조합임원 연임 등을 위한 안건을 심의한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히는 은마아파트가 사업시행 인가를 위한 조합 정기총회를 열고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낸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오는 21일 오후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시행계획서 작성과 특별건축구역 지정 동의, 조합임원 연임 등을 위한 안건을 심의한다.


서울시는 지난 2월27일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소방·재해·공원 등 8개 분야 통합 심의를 조건부(보고) 의결했다.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최고 49층, 5893가구 규모로 정비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역세권 용적률 특례(300→331.9%)가 적용돼 655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195가구는 다자녀 중산층 등 실수요자를 위한 공공분양, 227가구는 민간분양, 233가구는 공공임대로 배정됐다.


민간 재건축에 공공분양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마아파트는 올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가 통합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조합이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민간 주도 재건축 단지에 '공공분양'을 결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강남권 정비사업의 방향성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