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나이답게 사과하길"…'승소' 이승환, 구미시장 향해 일침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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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김장호 구미시장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승환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승환은 "판결문에도 나와 있듯이 공연을 둘러싼 위험은 막연한 추측이었을 뿐이고, 안전을 위한 노력은 제대로 검토조차 되지 않았다"며 "그런 시정을 하셨던 분께서 다시금 기만적인 글을 쓰시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장호 시장을 향해 "이럴 때일수록 정직하고 앗쌀해야 한다. '형,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 솔직한 한마디면 될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정치는 기술, 기만이 아니고 진심과 진실"이라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특히 이승환은 "형,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 솔직한 한마디면 될 일입니다. 정치는 기술, 기만이 아니고 진심과 진실이기 때문입니다"라며 "솔직한 한마디만 하신다면, 저는 피고 김장호를 포함해 1심 판결 전부를 수용할 것입니다. 피고 김장호는 저 짧은 사과로 자신에 대한 배상책임을 피할 수 있는 겁니다"라고 전했다.
이승환은 "구미시의 악화를 바라지 않습니다. 이미 낭비된 구미시의 세금과 행정력, 그리고 추락한 대내외적인 신뢰를 더 이상 방치해선는 안 될 것"이라며 "나와 드림팩토리에 대한 배상금 또한 법률비용을 제외한 모든 금액을 구미시 '우리 꿈빛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기부할 것입니다. 경상도 사나이답게 사과하십시오. 구미시장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8일 구미시의 일방적인 공연 취소와 서약서 강요를 위법하다고 판단해 구미시가 이승환과 예매자 등에게 총 1억25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승환은 구미시의 행정력 낭비와 대외적 신뢰 추락을 막기 위해 시를 상대로는 항소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배상금 전액은 이미 약속한 대로 구미시 '우리 꿈빛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기부할 것"이라며 "경상도 사나이답게 사과하고 시장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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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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