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감이 다시 고조된 분위기지만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11일(현지시각) 모두 상승세로 종료됐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미국과 이란이 대립하며 중동 긴장감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각) 모두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AI(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주요 빅테크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와 주요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DJIA)는 전장 대비 95.31포인트(0.19%) 오른 4만9704.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91포인트(0.19%) 상승한 7412.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049포인트(0.10%) 오른 2만6274.13을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란과 휴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믿을 수 없이 취약하다.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답하벼 다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 작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훨씬 더 강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언급도 했다.


다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될 가능성 있는 발언이었지만 이날 뉴욕증시에선 통하지 않았다. 여전한 중동 긴장감 속에서도 주요 빅테크 기업은 AI 열풍을 앞세워 상승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메모리칩 강세에 힘입어 전장 대비 6.5%, 엔비디아는 약 2% 올랐다. 인텔은 애플과의 반도체 생산 협력 가능성이 부각되며 전주 14% 폭등에 이어 이날도 3.62% 뛰었다.


퀄컴은 8.42%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 올랐다.

다만 AP통신은 S&P500 지수 전체는 올랐지만 지수에 포함된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밖에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는 3.91% 급등한 반면 알파벳은 2.59% 떨어졌다. 애플(-0.20%)과 마이크로소프트(-0.58%), 팔란티어(-0.66%)도 소폭 밀리며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