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신한 "삼성증권 깜짝실적…외국인 자금 유입은 지켜봐야"
"주식 활황에 브로커리지 수수료 130% 급증…IBKR 통합계좌는 향후 추이 지켜볼 필요"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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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증권이 삼성증권의 선제적인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를 긍정 평가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1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11일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46% 하락한 13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12일 신한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삼성증권의 외국인 직접 투자 확대 시도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희연 신한증권 연구원은 "과거 보수적 영업 기조로 저 베타(낮은 변동성) 종목으로 인식됐지만 이번 행보를 통해 국내 증시 활성화와 외국인 직접 투자를 기업 체력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다만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관련 과도한 기대감은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1일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회사의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한 9065억원이었으며 수수료 손익은 122.9% 증가한 5169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82.1% 증가해 6095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81.5% 늘어난 4509억원이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30.9% 늘어났으며 WM(자산관리) 수수료는 165.6% 증가했으며 IB(투자은행) 수수료는 96.8% 늘어났다. 임 연구원은 "국내외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직접 투자와 자산관리 수요가 동시에 확장됐다"면서 "여기에 구조화 금융 관련 영업력도 실적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관측했다.
기타 분야에서는 "금리 변동성 확대로 채권 평가손익은 제한적이었다"면서도 "캐리 수익(이자 차감 후 순수익)과 기타 운용 손익 증가 덕분에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했다.
이를 감안해 신한증권은 삼성증권의 목표 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19.2% 높였다. 그는 "2026년 이익 추정치를 13.7% 인상했고 BPS 추정치는 2.1% 상향 조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목표 주가도 함께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5월 초 IBKR(인터렉티브 브로커즈)와 협력해 외국인 통합 계좌 서비스를 출시했다. 다만 출시 첫 주 일평균 거래 대금 기여도는 1조원 미만이었다.
임 연구원은 "미국 기관투자자는 이미 한국 시장 접근성이 높았고 개인투자자 역시 한국 시장 추종 ETF를 통해 간접 투자가 가능했다"며 "따라서 이번에 수급된 자금은 국내 개별 종목 직접 투자자의 유입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해외 투자에 대한 장벽 등을 고려하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실질적 수급 주체는 재외 교포 혹은 코인 투자자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관련 수수료율은 국내 주식 평균인 5bp보다 낮겠지만 향후 추가 자금 유입 여부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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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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