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센터원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유안타증권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즤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는 9만3000원으로 상향 설정했다. 순이익 1조원을 거둔 1분기(1~3월) 보다 2분기(4~6월) 실적이 더 오를 것이란 판단이다.


13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996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1조원에 부합했다.

특이요인으로는 혁신기업 공정가치 평가이익 8040억원 및 홍콩 상장기업 코너스톤 투자(기업공개 전 참여해 보호예수 조건으로 공모주 배정) 평가손익 1560억원 발생에서 기인한다. 혁신기업 평가이익의 경우 대부분 글로벌 우주 기업 평가이익 1조원으로 구성되며 일부 투자자산의 평가 손실을 반영했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투자한 글로벌 우주 기업의 장부가는 2조9000억원 수준으로 이는 기업가치 1조2500억달러(약 1865조원) 기준"이라며 "글로벌 우주 기업의 경우 이르면 6월 상장이 예상되는데 기업가치 1조7500억달러(약 2611조원)를 달성할 경우 2분기 관련 평가이익은 1조20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사업 부문별로는 IB(투자은행) 및 중개수수료 이자손익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그는 "IB 부문은 시장의 거래 감소, 중개수수료 이자손익은 보수적인 신용잔액 관리에서 기인한다"며 "거래 및 기타 손익은 금리상승으로 인한 부진한 채권평가이익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했는데 홍콩 코너스톤 투자이익 1560억원 반영 및 ETF(상장지수펀드) 거래 증가에 따른 플로우 크레이딩(고객 요청에 따라 거래 상대를 찾아 거래 뒤 수수료를 받는 거래) 손익 증가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는데 성과 확대에 따른 인건비 증가 및 교육세 인상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봤다.


우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로빈후드(온라인 투자 플랫폼)를 벤치마킹하고 있는데 6월 홍콩법인에서 글로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출시할 예정이며 미국 증권사 인수 역시 추진하고 있어 향후 거래수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디지털 자산 거래까지 추가된다면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미래에엣증권은 지난 12일 코스피에서 전 거래일 보다 5100원(-6.42%) 떨어진 7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