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이용권을 환불하러 갔다가 욕설이 적힌 공식 서류를 발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피해 고객이 공개한 헬스장 환불신청서(왼쪽)와 헬스장 측과 나눈 메시지.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헬스장 이용권을 환불하러 갔다가 업체 측 공식 서류에 적힌 욕설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인스타그램 이용자 A씨는 헬스장에서 겪은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진짜 어이없어서 글 남긴다. 동생이 헬스장에 환불 요청을 했다가 제대로 당했다"며 헬스장 환불신청서로 추정되는 서류를 공개했다.


공개된 서류 상단에는 'XX 새끼들'이라는 욕설이 큼직하게 적힌 모습이다. 아래에는 회원 성명, 해지 신청일, 연락처, 환불 사유 등이 적혔다.

A씨는 "환불신청서에 욕설이 적혀있고 공식 서류에 욕설이라니 할 말을 잃었다"며 "고객이 서류 작성하러 갔다가 그걸 봐야 하는 상황 자체가 이미 답도 없는 헬스장이다. 거기다 개인정보 작성하는 공간이 누가 봐도 다 보이는 구조였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모든 걸 퇴사한 직원 탓으로 돌리는 것도 진짜 어이없다. 내부 관리 엉망인 걸 없는 사람한테 떠넘기는 거 너무 뻔하지 않냐"며 "동생은 그냥 정당하게 환불 요청하러 갔다가 이 꼴을 당하고 왔다"고 털어놨다.

A씨는 동생이 업체 측과 연락한 메시지도 공개했다. 동생은 "아무리 생각해도 기분이 썩 좋지 않아서 조심스럽게 여쭤본다"며 "원래 환불 신청서에 욕설이 적혀 있는 거냐. 헬스장 넓고 좋았는데 정말 어쩔 수 없는 사유로 진행하는데 보기가 좋지 않더라"고 항의했다.


이에 업체 측은 "회원님 죄송하다. 지금 확인했다"며 "퇴사한 직원이 저희 모든 계약서에 이런 식으로 해놓고 나가서 모든 계약서 다 변경한다고 했는데 미처 확인을 못 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환불 종이에 저렇게 크게 욕설이 적혀있는데 그대로 고객한테 나가는 게 말이 되나" "이건 노린 거다" "의도가 다분하다" "변명이 말이 안 된다" "진짜 AI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