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유럽 현지 생산 능력을 앞세워 현지 시장 장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헝가리 공장 전경. /사진제공=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4년간 1만2000톤(t)의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셀 업체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맺어온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에 처음으로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납품한다.


회사는 헝가리 데브레첸 현지 생산 기지와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규제 대응 능력 등이 수주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헝가리 현지에서 리튬을 직접 가공하고 공급할 수 있어 유럽 역내 규제(CRMA) 대응이 용이하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통해 리튬을 재활용할 수 있는 만큼 탄소발자국 규제에도 대응 가능하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광물 가격 상승세에 이번 수주 물량 성과가 더해지며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 20일 수산화리튬 가격은 kg당 21.9달러로 가장 낮았던 2025년 6월 대비 2.8배 반등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당사의 품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글로벌 규제 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해 계약을 체결했다"며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신규 고객사 발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