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4월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부인 한지희씨의 데뷔 앨범 발매 콘서트에 참석해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정 회장은 오는 26일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그룹 차원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전날 텀블러 판매 광고를 진행하며 홍보용 문구로 '탱크데이'라는 단어를 넣어 논란을 컸다. 이벤트 페이지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도 썼다. 5·18 민주화 운동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논란으로 번졌다.

스타벅스는 즉시 행사를 중단하고 1차 사과문을 냈으며 정 회장은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와 담당 임원을 즉각 해임했다. 이어 지난 19일 "있어서도 안되고 용납될 수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라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스타벅스에 대한 비판 수위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SNS에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적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역시 캠프 내 스타벅스 이용 금지령을 내리는 등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