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27일 상장된 가운데 투자를 위해 필수인 금융투자교육원 온라인 교육 사이트가 마비됐다. /사진=뉴시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상장 첫날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해당 투자를 위해 필수로 진행해야 할 금융투자협회의 금융투자교육원 사전교육 사이트가 접속 장애를 겪고 있다.


27일 금투협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가 되도록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는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를 위해서는 금융투자교육원의 교육을 이수한 뒤 이수 번호(교육 코드)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받기 위해 이용자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금융투자교육원은 지난 4월28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상품 거래 사전 교육을 개설했다. 지난 달 이후 현재까지 14만명이 넘는 투자자가 교육을 신청했다.


이날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는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16종을 상장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기초 자산인 '삼전닉스'의 일일 등락률을 2배로, 인버스는 -2배로 추종한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지만 하락 시 손실도 두 배로 커지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 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당국은 사전 교육 의무를 부여했다. 이날 금융투자교육원 서버가 마비된 이유도 이 교육을 수강하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 투자 수요가 늘자 금융투자교육원 사이트가 마비된 적이 있었다.


당시 금융투자교육원은 서버를 증설하고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레버리지 사전 의무교육'을 별도 분리했지만 이날은 더 많은 접속자가 몰려 트래픽을 소화하기 역부족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용자 수요가 급격히 몰리면서 현재 서버가 마비됐다"며 "정상화를 위해 복구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