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자은, 스폰서·성추행 피해 고백…"대표가 바지 벗어, 울며 도망"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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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3년 차 배우 이자은이 연예계 활동 중 겪은 스폰서 제안과 성추행 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닭터신'에는 '배우 이자은이 13년간 겪어온 연예계 뒷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자은은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가수, MC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왔다. 그는 2016년 방영된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고두심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이날 이자은은 "연기 생활을 쭉 해오면서 크고 작은 일들이 계속 있었다"며 직접 겪은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마지막 사건은 코로나19 전이었다. 매니지먼트에서 '우리 아티스트'라면서 어떤 분을 소개해줬다. 그분이 따로 연락이 와서는 '내가 그 회사를 인수할 거야. 나랑 새 계약서를 쓰자'더라. 조건이 월 생활비 얼마, 자동차 아파트 제공 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꿈의 계약서 같았다. 이런 계약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는데 그분이 자기가 '솔로'라고 말씀하시더라. 스무살 차이가 넘는 분이셨다"고 전했다. 신정환이 "(장소가) 호텔 방이었느냐"고 묻자 이자은은 "자신이 유명인이어서 밖에서 만나기 곤란하다더라. 저는 그걸 다 믿었다"고 답했다.
결국 계약 내용은 이행되지 않았다. 감금 사건도 있지 않았냐는 MC들의 말에 이자은은 "누군가가 감시하고 있다는 암시를 계속 주고 24시간 감시받는 생활이 두어 달이었다"며 "일본도를 들이대기도 하셨다. 너무 무서워서 덜덜 떨었다. 보통 일반적인 그런 분은 아니셨다"며 감금, 협박 피해를 고백했다.
이자은은 기획사 대표에게 성추행 피해를 보기도 했다. 그는 "'내가 너를 키워줄 테니까 나랑 일해보자' 하면서 사무실에서 블라인드를 내리고 바지를 내리더라. 울면서 도망 나왔다"며 "'이 세계는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해. 내가 너를 먼저 검증한 다음에'라면서 블라인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자은은 아르바이트하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그는 "많이 벌지도 않았지만 다 사기당했다. 호텔에 감금한 그분도 저한테서 돈을 가져갔다. 갑자기 돈이 필요하다면서 대출받으라더라. '신용 낮아서 대출 안 돼요' 하니까 누구를 연결해줬다. 금방 주겠다면서 다 가져갔는데 그걸 제가 8년에 나눠서 갚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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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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