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2.50%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8연속 동결이다.

28일 한은 금통위는 올해 네 번째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은 2024년 10월부터 통화정책 방향을 금리 인하 기조로 전환해 지난해 5월까지 모두 네 차례 기준금리를 내렸다. 이후 2024년 7월부터 이날 회의까지 8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동결은 물가와 환율, 부동산 가격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2월에 제시한 기존 전망치 2.0%에서 높인 수치다.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세로 분석된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7%로 올렸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3%로 제시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률 및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7월 또는 8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