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이 아지 파마슈티컬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오스코텍 CI. /사진=오스코텍 제공


신약개발 전문기업 오스코텍이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이하 아지오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스코텍은 세비도플레닙에 대한 독점적 임상개발과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아지오스에 이전한다. 총계약 규모는 6억6500만달러(1조원)로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2500만달러(375억원)와 향후 개발과 허가, 상업화 등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하고 있다. 후보물질이 상업화된 경우 추가적인 로열티(경상기술료)도 수령한다.

오스코텍과 제노스코의 공동 연구로 탄생한 세비도플레닙은 면역 세포의 신호 전달을 담당하는 핵심 단백질 효소인 SYK(비장 타이로신 카이네이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형 저분자 합성신약 후보물질이다. 아지오스로부터 수령하는 계약금과 마일스톤 등 기술료는 2016년 맺은 계약 내용에 따라 오스코텍과 제노스코에 각각 75%, 25%씩 분배된다.


세비도플레닙은 면역혈소판감소증(ITP)의 주요 발병 기전인 면역 매개 혈소판 파괴를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4년 KDDF(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현재 ITP와 류마티스관절염(RA)을 대상으로 글로벌 2상 임상까지 마친 상태다.

특히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TP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ITP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자 임상과 동시에 약물 제형 변경에 대한 생물학적 동등성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오스코텍은 이번 세비도플레닙 기술이전 계약 체결로 혁신 신약 개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향후 차별화된 중장기 R&D 전략에 따라 핵심 파이프라인 항내성항암제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세비도플레닙의 임상 2상 시험 종료 이후 많은 기업들과 기술이전을 논의해 왔고 희귀 혈액질환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아지오스가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했다"며 "희귀 면역질환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비도플레닙이 다각적인 도전을 이어가 전세계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로벌 신약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