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과 김동하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이 2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열린 2026년 단체교섭 상견례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들어갔다.

HD현대중공업은 2일 울산 본사에서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개최했다. 상견례에는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과 김규진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위원장, 김동하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노사는 향후 교섭 일정과 운영 방식 등을 공유하며 원활한 협상 진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오는 9일 1차 교섭을 시작으로 매주 두 차례 교섭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2026년 임단협 통합요구안을 확정해 회사에 전달했다. 요구안에는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상여금 100% 추가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 배분, 휴양시설 운영 유지를 위한 경상비 20억원 출연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노조가 영업이익의 30%를 성과로 배분할 것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교섭 과정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