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최종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오후 8시 기준 61.0%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은 3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만인당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소에서 투표종사원들이 투표지를 분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6·3 지방선거 투표율이 최종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61.0%로 중간 집계됐다.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도입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저녁 8시35분 기준 61.0%로 잠정 집계됐다.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68.4%,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60.2%였다. 이번 지방선거는 제7회 지방선거를 0.8%포인트(p) 웃돌며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직전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크다. 2022년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50.9%였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높게 나온 데에는 대선 이후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새 정부 출범 초기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와 견제 심리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유권자들의 정치적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비슷한 흐름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도 나타났다. 제7회 지방선거는 2017년 조기 대선 이후 처음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관심이 높게 유지된 상황에서 치러지면서 최종 투표율은 60.2%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 역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 각 진영의 지지층이 대거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국정 안정론을, 국민의힘은 정권 견제론을 앞세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주요 격전지에서 막판까지 접전 흐름이 이어진 것도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