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제자리 찾는 국방부…'용산 동거' 끝나고 독립청사 체제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이전으로 비웠던 용산 청사로 다음달 14일 복귀
국방부·합참 4년여 한 지붕 생활 마침표…분산 배치 부서도 순차 복귀
청사 이전에 예비비 205억8000만원 투입…편백 사우나실 등 일부 시설 철거
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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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 이전으로 청사를 내줬던 국방부가 약 4년 만에 용산 옛 청사로 복귀한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한 건물을 함께 사용했던 체제도 종료되고 양 기관은 다시 독립 청사를 사용하게 된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약 4년 3개월 전 현 청사로 왔는데 이제 다시 원상 복귀된다"며 "새 청사에서 대변인실이 더욱 언론과 가깝게 소통하고 새로운 공간에서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브리핑룸 이전 작업으로 약 2주 동안 대변인 정례 언론 브리핑이 중단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 21일부터 부서별로 청사 이전 작업을 시작했다. 다음 달 초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다음 달 14일쯤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했던 용산의 10층 건물로 복귀한다. 국방부는 2003년부터 이 건물을 사용해왔지만 당시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길 건너 합참 청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국방부와 합참은 4년여 동안 한 건물을 함께 사용했다. 공간 부족으로 일부 부서는 국방부 영내·외 여러 곳에 분산 배치됐고, 국방부와 합참이 같은 청사를 사용하는 비효율이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방부는 대통령실 용도로 사용됐던 건물을 다시 청사로 활용하기 위해 내부 보수공사를 진행했으며 최근 대부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설치돼 논란이 됐던 편백 사우나실 등 일부 시설도 보수 과정에서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청사 이전에는 일반예비비 205억8000만원이 투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해 12월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다시 이전시키면서 용산 청사를 다른 중앙부처가 사용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 국방부가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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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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