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화성 물류센터에서 로봇팔과 싱귤레이터를 활용해 상품을 하역하고 있다. /사진=현대홈쇼vld


현대홈쇼핑이 물류센터에 자동화 설비를 확대 도입했다. 홈쇼핑 물류에 맞게 설계된 장비를 통해 출고 시간을 최대 20% 단축하는 등 물류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4일 경기 화성 물류센터에 자동화 물류 설비인 '로봇팔'과 '싱귤레이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로봇팔은 여러 개의 상품을 한 번에 집어 하역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장비다. 싱귤레이터는 컨베이어 벨트 위 상품을 자동으로 정렬해 순차적으로 출고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도입한 자동화 설비는 홈쇼핑 물류 환경에 맞춰 설계됐다. 방송 편성에 따라 특정 시간대에 동일 상품 주문이 집중되는 홈쇼핑 특성을 반영해 짧은 시간 안에 대량의 상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로봇팔은 한 번에 최대 24개 박스를 옮길 수 있다.


이번 설비 도입으로 화성 물류센터의 시간당 물량 처리 능력은 최대 4000건 수준으로 확대된다. 전체 출고 소요 시간은 기존 대비 최대 20%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도입한 운송장 자동 부착 설비인 오토라벨러와 이번 설비를 연계했다. 이를 통해 하역부터 상품 정렬, 운송장 부착까지 출고 공정 자동화를 구축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물류 효율성을 혁신하고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 투자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당사 물류 환경에 적합한 최첨단 자동화 장비 도입을 지속적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