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8일 오후 들어서도 동반 약세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장 시작과 함께 급락한 8일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다. 낙폭을 줄였지만 외국인은 1조원 넘게 팔고 떠났다. 지수 1000이 깨지면서 이른바 '천스닥'에서 밀린 코스닥 역시 6%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388.95포인트( -4.77%) 떨어진 7771.64 선을 오가며 거래된다.

이날 코스피는 112.50포인트(-1.38%) 하락한 8049.09에 장을 시작했지만 곧바로 급락하며 한 때 8.4% 떨어진 7442.73까지 밀렸고 한국거래소가 20분 동안 매매 거래를 중지시키는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시키기도 했다. 이후 하락세가 지속돼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2630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39억·2856억원을 사며 하락 방어 중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5.32%), SK하이닉스(-2.61%), 삼성전자우(-4.27%), SK스퀘어(-7.39%), 현대차(-6.71%), 삼성전기(-1.54%), LG에너지솔루션(-4.71%), 삼성생명(-8.12%), 삼성물산(-8.25%), HD현대중공업(-4.82%)이 모두 내림세다.


전 거래일 보다 42.83포인트(-4.27%) 내린 959.61에 장을 열며 '천스닥'이 깨졌던 코스닥은 61.53포인트(–6.14%) 내린 940.91 선을 오간다.

이날 코스닥도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6분2초에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 동안 프로그램매도호가효력을 정지시켰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선물은 전일 종가보다 7.95% 내렸고 코스닥150지수는 8.11% 떨어졌다.

코스닥에선 기관이 706억원을 사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1억·244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약세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7.33%), 알테오젠(-10.23%), 에코프로(-8.44%), 레인보우로보틱스(-4.94%) 주성엔지니어링(-8.48%), 코오롱티슈진(-8.06%), 리노공업(-4.57%) 삼천당제약(-15.07%), 펩트론(-5.92%)이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2.80원(-0.82%) 내린 1546.70원에 거래된다.